관리자 / 2015-06-02 11:35:00
정관면 석은덤 계곡(병산리 산101-1번지)이 부산시 1호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이곳은 부산시 내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1/4이 모여 있을 정도로 집합도가 높은 ‘생물종의 보고’이다. 또한 온대활엽수림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지난 4월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직원 4명이 현장조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낙동강청 의견 청취 후 환경보전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이에 5월 15일부터 29일까지 지정안을 공고했으며, 6월에 확정 고시한다.석은덤 계곡은 면적 2만 325㎡로 온대남부의 낙엽활엽수 혼효림, 수목류의 생물의 다양성이 높은 산림이다. 이곳에 총 251종의 교목류, 관목류, 덩굴성목본류, 초본, 양치류가 있으며, 특히 한국의 희귀식물로 애기우산나물, 뻐꾹나리, 옥녀꽃대가 서식한다. 또한 한국특산식물은 서어나무, 노각나무, 고광나무, 병꽃나무, 해변싸리, 할미밀망, 숲개별꽃, 가는장구채, 새끼노루귀, 광릉갈퀴, 수까치깨, 둥글레, 갈퀴아재비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독특한 식물종으로 귀중한 유전자원이다.6월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부산시가 관리 계획을 수립해 일정 기간마다 생태계 변화 조사를 하고 훼손 시에는 대책 마련을 하게 된다.생태·경관보전지역이란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해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지역으로 환경부장관이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하여 지정·고시하는 지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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